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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쇼크'에 흔들…세계증시 일제히 폭락세

<8뉴스>

<앵커>

이 뉴스에 전세계 증시가 또다시 동반 폭락했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유럽 중앙은행이 300억 유로를 긴급 수혈하기로 했고, 중국은 6년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어서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로 휴장한 한국과 일본, 홍콩, 중국증시와 달리 오늘(15일) 개장한 금융시장마다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타이완의 가권지수는 지난주 말에 비해 4.1% 폭락한 6,052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 ST 지수는 3% 이상, 인도 선섹스 지수는 5%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도 폭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주요증시는 개장초 3% 이상의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는 등 외환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300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도 단기 금융 시장에 50억 파운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도 세계금융시장의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미국 FRB를 비롯한 외국의 금융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먼 브러더스와 메릴린치의 오늘 결정으로 올들어 세계금융시장을 흔들었던 6개 금융기관 가운데 AIG를 제외한 5개 금융기관의 해결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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