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 박람회 폐막…"2012 여수에서 만나요"

<8뉴스>

<앵커>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폐막식에서 여수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세계박람회 기구 깃발을 건네 받고 차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습니다.

사라고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지난 6월 14일 개막된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가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 속에 폐막됐습니다.

'물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사라고사 박람회에는 106개국이 참가했고, 관람객 550만 명이 찾았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참석한 폐막식에서 장승우 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세계박람회기구 깃발을 인수했습니다.

여수 조직위원회는 오는 2012년 5월 12일 개막되는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환경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승우/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 : 해양분야에서 우리가 싸온 경험과 그리고 기후 변화라던가 해수면상수문제하고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이런 과제를 다루는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박람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여수 조직위원회는 100여개국의 참가와 8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환경 문제를 염두에 두고 여수 선언을 채택하고, 박람회 기간 중 세계 환경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여수박람회가 세계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엔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