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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년 역사 리먼 브러더스 파산?…대책마련 착수

<앵커>

유동성 위기에 처한 리먼 브러더스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산에 대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와 월가의 주요 금융 기관 대표들은 휴일인 오늘(15일)도 리먼 브러더스 매각과 금융 시장 정상화 방안에 대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리먼 브러더스의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매각 협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 은행이 리먼 브러더스를 인수한 뒤 추가적으로 생길수 있는 부실에대해 미국 정부가 보장을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폴슨 재무 장관이 여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매각 협상이 깨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를 JP 모건 체이스에 떠맡길 때, 채권의 추가 손실에 대한 보장 의사를 밝힌바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리먼의 자산을 우량 자산과 부실 자산으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의 금융 기관들이 이미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할 경우, 금융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158년 역사의 월가 최고의 투자 회사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벌써 리먼 브러러스 다음은 메린린치와 AIG, 워싱턴 뮤추얼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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