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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탐탁치는 않지만…김정일 체제 유지 원해"

<앵커>

미국 정부는 와병중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탐탁치는 않지만 당분간 계속 권좌에 있길 희망한다고 미 언론들이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타임즈는 와병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군부와 노동당 핵심 요인들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는 북한 핵심 요인들이 김 위원장의 노선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 권력 체계가 불안정해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미 정부는 김 위원장이 당장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핵 보유국인 북한이 혼란에 빠져서 핵 통제권이 내부의 다른 집단에 넘어가 외부에 핵무기가 판매되는 사태를 미국은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도 미국은 북한의 권력승계위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한국은 물론 미국도 북한의 갑작스런 체제 붕괴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뉴스위크는 밝혔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핵과 함께 북한 군부를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김정일 정권이, 그리 탐탁치는 않더라도 적어도 당분간은 현 체제를 유지해주기를 희망한다는게 미 언론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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