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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3구도 아파트값 하락…추가 대책 나온다

<8뉴스>

<앵커>

해마다 추석연휴를 지내고 나면 집값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올해는 어떨까요? 서울의 아파트값은 그동안 나홀로 상승했던 노원, 도봉, 강북구의 소형아파트 값마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세 속에서도 나홀로 오름세를 탔던 서울 강북지역입니다.

서울 중계동 주공 9단지 69제곱미터형은 한달 전보다 천만 원 정도 내린 2억 5천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습니다.

하계동 청구아파트와 방학동 우성 1차의 소형 평형들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집값이 오르기 마련인 가을 이사철인데도 도봉구과 노원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 0.08% 내렸습니다.

강북구도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올 들어 첫 하락세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단기적으로 강북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가 최근 주택시장이 고금리와 거시경제 침체로 위축된 상황인데요. 이런 전체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양도세 감면을 기대하게 된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매물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마비 상태에 빠진 주택 시장의 눈과 귀는 이달 중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추가 대책에 집중돼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관련세제를 완화하는 대신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고금리에 가계부채도 위험수준에 도달한 상황이어서 집값은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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