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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계, 집단지도체제 유력…더 강경해질 듯

<앵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으로 북한 정권승계문제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 유고시 집단지도체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향후 북한의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가 유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무력화될 경우 세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예측할 수 없는데다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 정권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주변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아들 3명이 후계자로 부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한 명을 후계자로 택하고자해도 이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집단지도체제가 가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그린 전 미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김 위원장 유고시 권력이 국방위원회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린 전 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후계자를 키우지 않았고 김정남 등 세아들과 매제인 장성택은 김 위원장이 가진 강한 개성과 행정 경험, 그리고 권력기반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린 전 보좌관은 북한의 권력이 국방위원회로 넘어갈 경우 핵문제 등에서 더욱 강경한 정책이 채택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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