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를 해저로 잇는 유로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11일 밤 터널 안, 프랑스쪽 5킬로미터 지점에서 트럭을 수송하던 화물열차에 불이 나 소방관이 긴급출동해 진화했다고 터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열차에 타고있던 32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지만 이 가운데 14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중입니다.
당국은 열차에 실려있던 트럭가운데 한대가 브레이크 과열을 일으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이번 화재는 유로터널이 개통된 1994년 이후 3번째로 발생한 주요 사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