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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영웅' 매케인, 포로 석방 동영상 공개

<앵커>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매케인 상원의원이 월남전 당시 포로에서 석방되던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국가 제일주의를 내세운 매케인 진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웨덴의 한 방송사가 공개한 월남전 당시 화면입니다.

미군 포로들을 수용했던 베트남 하노이 수용소 전경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젊은 군인이 당시 해군장교였던 매케인입니다.

고문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지만 목발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카메라는 다른 포로들과 함께 정렬해 서있는 매케인을 한참 비춥니다.

이름이 불리자 걸어나가 미군장교에서 거수경례를 합니다.

매케인을 포함한 전쟁포로들을 태운 미군 수송기가 활주로를 달리는 장면에서 39초짜리 동영상은 끝납니다.

촬영날짜는 1973년 3월 14일입니다.

당시 스웨덴의 한 TV 기자가 베트남 카메라맨을 고용해 찍었는데, 종군기자 자서전을 쓰기 위해 방송사 자료실을 뒤지다 발견했습니다.

포로 석방 동영상의 공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매케인에게 또 하나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가제일주의를 내세운 매케인으로선 애국심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물이라며 득표에 전략이 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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