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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에 올 가을 단풍 '지각'…2∼3일 늦어져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11일) 가을비가 내리면서 공기가 한결 선선해졌죠. 하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늦더위가 계속됐고, 고온현상으로 가을 단풍도 평년보다 2, 3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등 중북부지방에 모처럼 늦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렸습니다.

강우량은 매우 적었지만 서울의 낮 기온이 어제보다 6도 가량이나 낮은 23.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문일례/서울 청담동 : 며칠동안 너무 더웠는데 비가 이렇게 오니까 너무 선선하고 좋아요.]

하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밀양의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은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면서 남부의 늦더위도 잠시 주춤하겠지만, 앞으로도 한달 가량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올 가을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겠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남철/기상청 생활안전기상과장 : 올해 9월과 10월 경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서 올해의 단풍은 평년보다 2~3일 정도 더 늦어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설악산은 오는 29일쯤 고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겠고 치악산은 10월 9일, 북한산 10월 19일, 내장산은 10월 21일쯤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의 80% 이상이 물드는 단풍의 절정기는 설악산이 10월 20일, 북한산과 한라산은 10월 31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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