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건강이상설' 함구로 일관…사전 인지한 듯

<8뉴스>

<앵커>

중국은 뭔가 알고 있었던 것 같지만 아직도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60주년 기념행사에 고위급 축하사절을 파견하지 않은 점을 보면,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북한정권 수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예상과는 달리 조촐하게 치뤄졌고 김정일 위원장이 불참한 사실은 전했지만 김 위원장의 중병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김 위원장의 중병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사회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지펑/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 중국은 북한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중국측이 어제(9일) 9.9절 행사에 고위급 축하사절단을 보내지 않은 것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중국 최고위층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위급 사절단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오늘 특별한 동향없이 평온하고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