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밤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갖습니다. 결전의 준비를 마친 대표팀,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어젯밤 홍커우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갖고 결전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공격에서는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는 것, 수비에서는 북한의 빠른 역습을 차단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입니다.
[김두현/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들이 잘함으로서 팬 여러분의 다시 관심을 받기때문에 내일 경기 역시 좋은 플레이로, 또 멋지게 이기고 싶습니다.]
베스트 11은 지난주 요르단전 선발 명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진 대신 신영록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영록/축구대표팀 공격수 : 찬스가 온다면 더 없이 집중해서 골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전에 결장했던 정대세가 합류하면서 조직력이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훈련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정대세는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대세/북한 축구대표 : 내 힘을 다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승패를 결정하겠습니다.]
결전의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운명의 한판승부가 오늘밤 이곳 홍커우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