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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러더스 악재 강타…미 증시 일제히 급락

<앵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효과로 급등했던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80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어제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구제 금융 효과로 상승했던 것보다, 오늘(10일)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때문입니다.

먼저, 리먼 브러더스 악재가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한국 산업은행의 리먼 브라더스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에 리먼 브라더스 주가가 45% 폭락하면서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벌써 몇 달째 위기설에 휩싸여있는 리먼 브라더스가 금융 시장의 또다른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오늘 다시 급락하면서 에너지주와 상품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어제보다 2.9% 급락한 배럴당 103.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00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멕시코만으로 다가오고 있는 또다른 허리케인 아이크의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기때문에 국제 유가는 당분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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