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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민 심정 이해 소홀…소통에 최선"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촛불 정국과 종교편향 논란을 거치며 많은 반성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정국을 거치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면서 "국민들의 심정을 이해하는데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자성했습니다.

특히 종교 편향 논란과 관련해서는 '불찰'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국무회의에 이어 거듭 유감을 표명하고 "불교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민심을 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국민 통합을 위해서 정말 불교는 물론이지만 여러 종교, 사회 할 것 없이 폭넓게 하겠다.]

하지만 촛불시위를 과잉 진압했다는 시위 참여 여학생의 질문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는 수용하겠지만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지현/대학생 : 색소 물대포라든지 아니면 백골단까지 부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소통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일류국가가 되겠다, 선진국가가 되겠다고 한다면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준법입니다. 불법적인 것은 강력하게 법에 의해서 처리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지난 정권 관련 인사와 일부 시민단체에 대한 표적 수사 논란에 관해서는 "보복 수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적 보다 잠재력으로 평가받는 입시제도가 마련되면 사교육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공교육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교육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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