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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김정일 건강이상설' 상황파악 촉각

<앵커>

미국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건강이상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북한 내부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도 김정일 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했는지 안했는지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김정일의) 참석 여부의 중요성을 말하긴 힘듭니다. 김정일 건강에 대한 보도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단 뜻입니다.]

미 주요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의 기념행사 불참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도했습니다.

[CNN 보도 :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일이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행사에 참석해 왔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인 전문의 5명이 일주일 전에 북한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 정보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단순한 김정일 건강이상설이 아니라 뇌졸중이나, 심장병이라는 구체적인 병명이 거론되는 사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워낙 불투명한 사회이기 때문에 김정일 건강이상설의 진위를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미국 정부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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