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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이번주 고비…'9월 위기설' 잠재울까

<8뉴스>

<앵커>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온 '9월 위기설', 그 '진원지'였던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이런 위기설은 지나친 허구라고 자신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 전망인지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달러당 1150원 선까지 치솟던 환율은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주말에는 1,117.8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주가도 주 후반부터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국채의 만기가 몰려있어 '9월 위기설'의 진원이 된 오는 9일과 10일이 금융시장 안정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일과 10일에는 18조 8천억 원의 국고채 만기가 돌아오고, 이 가운데 5조 6천8백억 원은 외국인 보유 채권입니다.

정부는 상환자금을 이미 마련해 놓아 걱정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 중반쯤 1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 평형 기금 채권을 발행해 위기설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입니다.

[홍승모/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차장 : 외평채가 성공적으로 발행이 된다면 달러 자금 사정이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판단되고요. 이에 따라서 환율도 자연스럽게 추가 하락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번 주 증시는 불안한 장세가 예상됩니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형렬/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 목요일에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는 어떤 수급적 부담으로 인해서 다음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가 예상됩니다.]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하느냐도 금융시장 안정을 판가름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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