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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수확에 한창인 농부들…'추석맞이' 분주

<8뉴스>

<앵커>

불경기 걱정에 초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햅쌀 수확이 한창인 들녘의 분위기는 활기찼습니다. 시민들은 일주일 남은 명절 준비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휴일 표정,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은 길가 한가득 핀 코스모스에 살포시 앉았습니다.

마치 함박눈이 내린 것처럼 흐드러지게 핀 새하얀 메밀꽃밭엔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을색이 완연한 들녘엔 차례상에 올릴 햅쌀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해 동안 공들인 농부들의 결실이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미리 조상을 찾아뵙는 성묘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올리고 술을 따르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공원 묘지로 향하는 전국의 주요 도로는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도심 속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추석을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선물들이 장바구니에 담깁니다.

[안은나/서울 신공덕동 : 추석 닥쳐서 선물을 사면 번잡하고 또 제대로 물건도 떨어지고, 제대로 고를 수도 없어서 좀 일찍 나와서.]

더 풍성한 차례상을 위해 차례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보는 행사에 주부들이 모였습니다.

후끈한 불기운에 얼굴엔 땀이 흐르지만, 조상께 올리는 상이기에 음식 하나하나를 정성껏 만듭니다.

[국승복/경기도 포천시 : 매년 차리는 상차림이지만,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와서 배워가지고 이번 추석에는 너무 풍성한 상차림이 될 것 같아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 준비에 하루해는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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