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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대표 긴급회동…'북-미 담판' 촉각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시설 복구 움직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일 6자회담 대표회담이 오늘(5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주말 최대 관심사는 북미간 직접 담판이 성사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사이키 일본 외무성 국장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김숙/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수석대표들간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그리고 앞으로 대응책에 관해서 협의를 하려고 오늘 이렇게 왔습니다.]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핵시설 복구개시로 볼 지 여부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미국이 일정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에 나타날지 여부입니다.

김 부상과 힐 차관보의 회동이 성사되면 난관에 봉착한 핵 협상에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위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적극 중재에 나섰고 북미 간에도 물밑접촉이 진행 중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의 장비이동을 핵시설 복구시작으로 해석하는 반면에 미국은 핵시설 복구징후는 없다며 협상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불능화 조치의 일환으로 창고로 옮겨졌던 장비들이 원래 장소로 다시 이동됐습니다. 하지만 어느 장비도 작동되는 것을 없습니다.]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파국을 피해 보려는 부시 행정부와 협상에 나설지, 아니면 미국 차기행정부까지 염두에 두며 압박 수위를 높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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