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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친인척 비리 의혹, 국민께 죄송"

<8뉴스>

<앵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오늘(5일) 청와대로 여기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친인척 비리와 촛불집회, 그리고 불교계와의 갈등 등 정국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청와대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청와대로 초청한 여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솔직한 태도로 답변하며 2시간 가까이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여사는 사촌언니 김옥희 씨의 공천로비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윤옥/대통령 부인 : 선거기간중에도 친인척이 나서는 것을 많이 견제도 하고 조심하라고 그랬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불교계와의 갈등에 대해선 "스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소통이 안된 부분이 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윤옥/대통령 부인 : 사찰도 방문을 하면서 스님들과의 고충과 모든 얘기를 들어서 대통령님한테 말씀을 드려서 중재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윤옥/대통령 부인 : 생각도 없지만 사람이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면 착각할 때도 있더라고요.]

김 여사는 촛불시위를 비롯한 정부 출범 초기의 어려움을 "출산 과정의 입덧"에 비유하며 "많이 반성했고 힘들었다"고 회고하고 "국민들이 인내심을 갖고 격려를 보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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