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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개인정보 유출사건…1100만명 노출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GS칼텍스 고객 천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서울 강남의 유흥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습니다.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 꼴로, 개인정보 유출사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의 DVD와 CD입니다.

이달 초 서울 역삼동 지하철 강남역 근처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습니다.

DVD를 열어보니, 'GS칼텍스 고객정보'라는 이름의 폴더 안에 엑셀파일 76개가 들어있습니다.

무려 천 백25만 명이나 되는 고객의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이고, 이메일와 주소, 휴대전화 번호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동기 청와대 민정수석,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회와 정부 주요 인사들의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과 국가정보원 간부 등 정보나 수사기관 수뇌부의 정보도 있습니다.

[이병귀/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실장 : 개인의 집주소, 전화번호 인적 사항이 포함된 정보이기 때문에 텔레마케팅이라든지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료는 DVD에 들어있었고, CD에는 샘플자료 일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지난 4월 6백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던 하나로 텔레콤 정보유출사건, 지난 1월 천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던 옥션 해킹사건보다 규모가 커 지금까지 있었던 유출 사건 중 최대규모입니다.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초대형 정보 유출사건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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