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와대 "불교계 요구 고심…어청수 경질 없다"

<8뉴스>

<앵커>

종교 편향 방지 대책을 내놓으라는 불교계의 요구에 대해서 청와대는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고흥길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문광위 소속 의원 4명은 오늘(4일)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가 불교계와 갈등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고흥길/문광위원장 : 불자들의 마음을 여러가지로 아프게 해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관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국회야 뭐 해당도 아니고… 염려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전통사찰 보존 지원대책과 사찰 경내 그린벨트 완화 같은 불교계의 현안 해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공직자의 종교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위반한 경우에 1년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그런 처벌 조항도 함께 두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측도 이명박 대통령이 불교계 지도자를 직접 만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바가 전혀 없으며 오해가 불식되면 경질론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해 어청장 경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여권은 불교계가 여권인사의 면담을 받아들인 것만으로도 진전이라면서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