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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김재윤 체포동의안 제출…처리 될까?

<8뉴스>

<앵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 김재윤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체포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오후 문국현 대표와 김재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문국현 대표는 당채 발행 형식을 빌어 공천 헌금으로 6억 원을, 김재윤 의원은 병원 인허가 로비 대가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여당은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체포 동의안이 상정되면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 것입니다.]

반면 야당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본 회의 안건 상정부터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가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국회를 무시한 것입니다.]

체포동의안은 내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국회법상 본 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72시간 이내, 그러니까 오는 8일 오후까지 표결처리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면 "불구속 기소가 원칙"이라고 말해 체포동의안 처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에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원론을 언급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야당들은 불구속 기소가 당연하다며 반겼습니다.

야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이 부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체포동의안 처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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