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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불안 긴급진화…"환란 때와 다르다"

<8뉴스>

<앵커>

불안이 확산되자 정부가 긴급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의 주가와 환율 변동이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일) 오전 긴금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금융불안은 심리적인 쏠림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고채 발행물량을 줄이고 신용보증기관의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수/기획재정부 1차관 :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정부의 이러한 대처능력에 대해서 의심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금융위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 보도에 대해서는 반론보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더타임스가 근거로 제시한 한국의 적정 외환보유고 3천2백억 달러는 계산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IMF가 권고하는 적정 외환보유고는 3개월 동안 우리가 지급해야 하는 금액인 1,400억 달러라는 것입니다. 

외환보유액이 두달 동안 150억 달러가 줄었지만 2400억 달러에 달해 문제 없다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성태 한은총재도 9월 위기설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과 환율변동은 우리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금융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만큼 "환율은 상당기간 상승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시장을 믿고 정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인위적 개입을 자제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성태 총재는 특히 외환보유고는 큰 의미가 없으며 한국경제에서 의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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