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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취업시즌 시작됐지만…채용시장 '먹구름'

<8뉴스>

<앵커>

취업시즌이 시작됐습니다만 채용시장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대기업을 제외하면 상장사 가운데 신규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이 절반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등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면서 대학가에는 채용설명회가 한창입니다.

기업 채용관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박혜미/서강대 4학년 : 혹시 떨어졌을 때의 그런 다음 학기에 우선 고학기를 다니는 그런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렇게 떨어지면은 거의 자신감을 많이 상실하게 되잖아요. 심적 부담감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채용시장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상장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신입 사원을 뽑겠다는 중소기업은 3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조사에 응한 대기업은 채용을 2.7% 늘릴 계획이지만, 중소기업은 오히려 36% 줄일 예정입니다.

전체 근로자의 88%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올해는 신규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어서 전체 고용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만 8천474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서 채용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도 계획을 이행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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