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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고교생 딸 임신' 파문…미 대선 변수로

<8뉴스>

<앵커>

이 와중에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의 가족문제로 미국이 또 시끌시끌합니다. 고등학생인 딸이 임신 중인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 발표된 날.

17살난 페일린의 큰 딸 브리스톨이 생후 넉달된 막내 동생을 안고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아이가 사실은 딸 브리스톨의 아이이며 페일린 주지사가 자신이 낳은 늦둥이로 꾸몄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페일린 주지사는 결국 큰딸 브리스톨이 현재 임신 5개월이며 남자친구와 결혼한 뒤 출산한 아기를 양육할 계획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매케인 후보도 페일린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결정할 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상대 진영의 스캔들이지만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는 사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대통령 후보 : 가족, 특히 자녀 문제를 흠잡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많은 미국 언론이 이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 파문은 10대의 임신과 전통적 가족 가치관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첫 여성 부통령 후보가 10대 딸의 임신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여성 유권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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