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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수락연설 "미국의 변화 위해 정권교체"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바마 의원의 후보 수락연설을 끝으로 폐막됐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정권교체를 통한 미국의 변화를 역설했습니다.

덴버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신전을 본딴 환상적인 무대 위로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미식축구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 관중은 열광했습니다. 

오바마는 특유의 강렬한 어조로 후보 수락을 선언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대통령 후보 : 미협중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합니다.]

힐러리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에 감사하며 당의 단합을 과시했습니다. 

후보수락 연설의 주제는 미국의 변화.

미국은 변해야 하고 그래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대통령 후보 : 11월 4일, 우리는 공화당 집권 8년으로 충분하다고 일어나 외쳐야 합니다.]

이라크 전쟁의 종식과 이란의 비핵화를 강조했지만 북한 핵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대선후보의 옥외 연설은 1960년 케네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29일)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우리에겐 꿈이 있어요'라는 명연설을 남긴지 45주년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케네디의 카리스마와 킹 목사의 포용 이미지를 노린 오바마의 후보 수락 연설은 잘 연출된 한편의 드라마처럼 막을 내렸습니다.

오바마는 전당대회를 통해 힐러리의 전폭적 지지와 당의 결속이라는 정치적 성과를 얻었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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