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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후보 공식지명…매케인과 초접전

<8뉴스>

<앵커>

미국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의원을 대선후보로 공식지명했습니다.

덴버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형식상 오바마와 힐러리의 경선 투표였습니다.

예상대로 오바마의 일방적 승리로 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힐러리가 투표 중단을 선언하고 오바마를 박수로 추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상원의원 : 여기서 한 목소리로 함께 선언합시다. 버락 오바마가 우리의 대선후보입니다.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비록 요식행위였던 경선투표였지만 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운 6천여 대의원들은 힐러리의 선언을 당내 갈등 봉합으로 받아들여 열광적으로 환호했습니다.

오바마는 첫 흑인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고, 힐러리는 지고도 영향력을 인정받은 정치적 이득을 챙겼습니다.

오바마의 깜짝 출연에 전당대회장은 흥분과 열광에 휩싸였습니다. 

힐러리 부부의 전폭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오바마의 지지율은 답보상태.

매케인과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입니다.

힐러리 지지층이 많이 이탈했고, 경험이 일천한 젊은 오바마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전통적 백인 보수층이 매케인으로 몰리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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