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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의혹' 경찰수사 급물살…홍경태 체포영장

<8뉴스>

<앵커>

건설공사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에게 체포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또 다른 측근에겐 소환이 통보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내일(28일) 오후 출석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006년, D건설이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토지공사측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제 토지공사 전 사장 김 모 씨에 대한 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공수 수주와 관련한 청탁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공사업체 사장을 직접 만나는 등 3건의 공사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경태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선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오늘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수사관들을 보내 홍 전 행정관의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2005년 홍 전 행정관의 부탁을 받고 특정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D건설 박모 전 사장도 오늘 밤 소환해 조사합니다.

핵심 수사대상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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