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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에너지 비중 줄이고, 원전 10개 더 짓는다

<8뉴스>

<앵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10개 더 짓기로 했습니다. 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112조 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확정된 국가 에너지 기본 계획을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확정한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의 골자는 오는 2030년까지 석유 등 화석에너지 비중을 20% 포인트 이상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최고 5배까지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 : 화석에너지 비중을 낮춘다고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와 같고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이중적 효과가 있다.]

특히 발전 부문에서 원자력 비중을 36%에서 5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신고리 3, 4호기와 같은 140만kW급 원전 10기를 더 짓기로 했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지 2, 3곳은 오는 2010년까지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원전 건설의 혜택이 주변지역에 직접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지역공존형 원전건설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112조를 투자해 풍력이나 태양광, 바이오 같은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현재의 2.4%에서 11%로 높일 방침입니다.

해외 유전개발 등을 통해 석유와 가스의 자주개발율도 4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또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주택과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원가주의 원칙에 맞게 전면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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