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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를 바꾼다…'냐오차오 세대' 부상

<8뉴스>

<앵커>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서는 이른바 '냐오차오 세대'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경험한 중국의 젊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인데, 이들이 바로 향후 중국의 변화를 주도할 주역이라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올림픽 취재진의 숙소였던 미디어 빌리지.

외국 취재진이 대부분 떠나간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추억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자신들에게 큰 정신적 유산을 남겼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마텅페이/자원봉사자 : 다른나라와 평화롭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뚜렷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후부어/자원봉사자 : 앞으로 강한 책임감을 갖고 봉사 등 사회 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에선 올림픽 주경기장의 이름을 딴 '냐오차오 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했던 10대와 20대를 일컫는 말인데 올림픽을 통해 강한 자신감과 개방성,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봉사정신을 갖게 된 젊은 세대입니다.

[쟝디엔/자원봉사자 : 외국인과 교류하면서 그들이 뭘 원하는지 알게 됐고 서로 감정교류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장리신/올림픽촌 운영팀 부주임 : 자기 밖에 모르던 젊은 세대가 외국손님을 접하면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올림픽을 전후해 강하게 분출됐던 민족주의 성향도 책임감있고 개방적인 젊은 세대를 통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회와 세계를 향한 달라진 시각으로 국제화에 눈뜨기 시작한 냐오차오 세대가 중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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