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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년 뒤 설욕' 다짐…내셔날 코치제 도입

<8뉴스>

<앵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서 큰 수모를 당한 일본은 벌써부터 4년 뒤의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내셔널 코치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테네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일본의 유도 영웅 스즈키.

하지만 그는 1회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습니다.

금메달 이외에는 필요없다던 역대 최강의 일본 야구팀은 한국팀에 두번씩이나 패한 끝에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4년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로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했던 일본.

그러나 베이징에선 금메달 9개, 한국에 이어 8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특히 믿었던 종목들의 부진은 충격으로 다가왔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후쿠다/일본 올림픽 선수단장 : 올림픽 직전에 모여서 적당히 훈련하면 되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 정부가 직접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스즈키/일본 문부과학상 : (선수들의 활약이) 국력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내셔날 코치제'를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셔날 코치'란 개별 종목의 감독과는 별도로, 정보수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선수 육성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일본은 당장 내년 예산에 12억 5천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25억 원을 책정하고 4년 뒤 런던에서의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일본 여론은 정신력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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