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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외교·군사 협력 확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림픽을 마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첫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외교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 볼만한 건 두 나라 사이의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입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1박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했습니다.

후 주석은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고위국방당국자의 상호방문 활성화, 상호연락체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지난해 5월 합의한 양국간 군사핫라인의 조기 개통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내에 두 나라 외교부간 고위급 전략대화도 갖기로 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계속 고위급과 각 차원의 왕래를 유지하고 중한 관계발전을 위해 깊이있는 토론 유지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킨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9·19 공동성명이행위한 2단계 조치들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다음단계에의 행동계획에 대한 협의를 조기에 개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탈북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두 정상의 국방당국간 교류협력 확대합의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을 감안할 때 어느정도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인지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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