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천억달러 교역"…한중FTA 적극 추진

<8뉴스>

<앵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과 에너지, IT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중FTA 논의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두 정상은 우선 오는 2010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을 2천억달러로 늘린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양국간 교역액 2천억불 달성목표를 2010년으로 2년 앞당겨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금융,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에너지 개발과 원전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검토하고, 한중FT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환경 분야의 정보교류와 협력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재 6백만 명 수준인 인적 교류도 대폭 늘리기 위해 오는 2010년을 중국 방문의 해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각각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와 인권문제 등 세계적 현안에 대한 공동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국제화 지역문제에서 긴밀한 조율과 배합을 유지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두 정상은 저녁 6시 반부터 국빈 만찬에 나란히 참석해 양국간의 우의를 거듭 다짐하고 있습니다.

후 주석을 수행한 허쥔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중앙서기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예방해 양국 차세대 지도자들의 교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