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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 기대하세요"…태극전사들의 당찬 포부

<8뉴스>

<앵커>

우리 선수단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메달을 딴 소감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특히 반짝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고,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신기록 5개를 세우며 세계를 번쩍 들어올린 장미란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장미란은 신기록 행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장미란/역도 금메달리스트 : 지금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좀 더 좋은 기록으로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을 해야할 것 같고요.]

열악한 훈련 여건과 비인기종목 역도에 대한 진한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장미란/역도 금메달리스트 :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꾸준하게 훈련할 수 있는 그런 환경과 또 올림픽 때만이 아니라 항상 이렇게 꾸준하게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로 받게 될 포상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재치로 넘겼습니다.

[장미란/역도 금메달리스트 : 돈에 대한 개념이라던지 이런게 아직 크게 없어서요. 나중에 어디다 쓸 지 생각이 나면 연락을 주세요. 가르쳐 드릴게요.]

9전 전승 우승 신화를 일궈낸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귀국 비행기 안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베이징에서는 인터넷을 전혀 잘 안 봤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신문을 보면서 제가 조금 분에 넘치는 매스컴을 너무 많이 받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조금 됐었고요.]

전승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한경기 한경기가 다 쉽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어렵게 이기면서 또 자신감도 얻었고, 또 팀웍이 다른팀보다 좀 더 잘됐던 것 같습니다.]

윙크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얼짱스타로 등극한 배드민턴의 이용대는 공항에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이용대/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 중국에 있을 때는 약간 실감을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한국 오고 비행기에서 내리고 보니까 많은 분들이 저를 관심 가져주시고 이렇게 많이 사진도 찍고 하니까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고요.]

이용대와 짝을 이뤄 우승한 이효정은 환상 호흡의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이효정/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 용대랑은 뭐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용대가 말을 잘 듣고 잘 따라주니까 오히려 편하게 뛰었던 것 같습니다.]

대표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의 환희와 영광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런던올림픽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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