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대 최다 금메달로 종합 7위…아시아 2위 탈환

한국선수단 최종 성적 금 13개, 은 10개, 동 8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숨가빴던 열전 16일을 뒤로 하고 베이징올림픽이 이제 폐막식만 남게 놓게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13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우며 세계에서 7번째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은 시작도 좋았고 끝도 좋았습니다.

어젯(23일)밤에는 야구대표팀이 아마 최강 쿠바를 극적으로 제치고 우승하면서 금메달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수확했습니다.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입니다.

종합순위는 호주에 이어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을 제치고 8년 만에 아시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선수단의 금메달 사냥은 출발부터 통쾌했습니다.

대회 첫날, 남자 유도 60kg급 최민호가 5판 연속 한판승으로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박태환은 다음날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쾌거였습니다.

세계 최강 여궁사들은 단체전 6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남자 궁사들은 바로 다음 날 단체전 3회연속 금메달로 화답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안겼던 사격 대표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사재혁은 남자 역도 77 kg급에서 중국 역도에 제동을 걸며 대한민국에 여섯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닷새째 이어졌던 금메달 행진은 잠시 주춤하더니 역도 여자 무제한급의 장미란이 이어받았습니다.

세계신기록을 다섯차례나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는 세계 랭킹 1위 인도네시아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회 막바지엔 국기인 태권도가 빛났습니다.

21일엔 임수정·손태진, 그제는 황경선, 어제는 차동민이 금빛 발차기를 날렸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사상 처음으로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세계 7위에 올라선 우리 선수단은 내일 귀국해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 환영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베이징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