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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기록 쏟아내며…베이징을 빛낸 영웅들

<8뉴스>

<앵커>

베이징의 기후 조건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무려 46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그것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대기록들이 많았는데요.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영웅들을 최희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8관왕을 노렸던 펠프스의 물살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개인혼영 400m를 시작으로 혼계영 400m까지 금빛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8개 금메달에 7개 세계신기록.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펠프스를 올림픽의 영웅이라 극찬했습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 펠프스는 제시 오웬스, 파보 누르미, 칼 루이스에 이어 올림픽 영웅 계보를 이었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대회 8관왕 : 내가 꿈꾸던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너무나 영광입니다.]

사상 최초로 육상 단거리 3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역시 별중의 별입니다.

100m에서 나온 9초 69의 세계신기록은 볼트에겐 몸풀기에 불과했습니다.

[타이슨 가이/미국 육상 대표 : 아마 마지막에 여유 안 부리고 끝까지 전력을 다했으면 9초 60, 9초 58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200m에선 마이클 존슨의 종전 기록을 무려 12년만에 단축시키는 기념비적인 역주를 펼치며 세계신기록을 추가했습니다.

팀 동료 파월과 힘을 합친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미란도 베이징을 빛낸 별이었습니다.

장미란은 인상 1개, 용상 2개, 합계 2개 등 모두 5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포켓 헤라클레스' 터키의 나임 슐레이마놀루, '인간 기중기' 이란의 레자자데에 이어 불멸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장미란/역도 국가대표 : 정말 이렇게 제가 세계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시켜주신 부모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인간한계를 넘어선 베이징올림픽의 영웅들은 전세계 팬들의 뇌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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