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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김광현, 역시 '일본 킬러'…환상의 역투

<8뉴스>

<앵커>

이제 갓 스무살된 투수 김광현 선수의 역투는 그야말로 눈부셨습니다. 일본 최고의 투수 6명이 줄줄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보도에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현미경 야구'도 '겁없는 스무살 김광현에겐 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일본전만 두 번째 선발등판.

일본타자들은 김광현이 또 나올 걸 뻔히 알았지만 이번에도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김광현은 초반에 잠시 흔들리면서 두 점을 내줬습니다.

그 것 뿐이었습니다.

이후로는 외야로 뻗어나간 타구도 별로 없었습니다.

공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위기를 삼진으로 벗어나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선발 스기우치부터 나루세, 후지카와, 이와세 같은 일본의 내로라하는 투수 6명을 혼자서 상대했습니다.

8이닝 2실점 승리투수.

지난해 코나미컵부터 시작된 '일본 킬러'의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김광현/야구 국가대표 투수 : 이승엽 선배님이 파이팅하자고 편지까지 써주면서 저한테 그랬거든요. 이승엽 선배를 위해서라도 잘던지고 마음가짐 단단히 먹었어요.]

김광현과 윤석민 단 2명의 투수로 준결승을 끝낸 덕분에 결승전 투수 운용에도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선발 류현진을 시작으로 투수력의 총동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대망의 결승전만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힘을 마지막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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