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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 '막판 진통'…최대 쟁점은 가축법

<8뉴스>

<앵커>

국회 원구성 협상이 아직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본회의가 내일(19일)로 연기되면서 극한 대치 가능성은 줄었지만 여야간 이견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입니다.) 참 답답한데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두차례나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잠시뒤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5시와 7시로, 두차례나 연기된 끝에 결국 내일 오후에 열기로 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입장차가 좀 좁혀졌습니까?) 좁혀졌는데 민주당이 다시 와서 벌려 버렸어. 또 새것을 들고왔어.]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쇠고기 수입체계에 대해서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아야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고, 사전동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이.]

최대 쟁점은 역시 가축법 개정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광우병이 발생하면 해당국가로부터 5년동안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럴 경우 재작년에 광우병이 발생했던 미국산 쇠고기도 수입을 할 수 없게 돼 통상 마찰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선진당이 '선 원구성, 후 가축법 개정'이라는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핵심 쟁점을 놓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내일로 연기된 본회의전까지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막판 협상의 결과에 따라서 정국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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