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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재윤-문국현 "출석 안 하면 체포영장"

<8뉴스>

<앵커> 

검찰이 민주당 김재윤 의원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에게 최후통첩성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들은 정치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외국 영리병원 설립과 관련해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재윤이 의원이 오늘(18일) 2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음에 따라 모레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이 마지막 통보라면서, 모레에도 안 나올 경우 헌법과 법률적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수사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수원지검도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 내일까지 나오라고 마지막으로 소환통보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이번까지 모두 아홉 차례 소환통보를 받은 문 대표가 또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레나 글피쯤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강경 입장에도 불구하고, 두 의원 모두 출석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실제 신병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하거나 구금하려면 국회로부터 체포동의서를 받아야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표적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95년 이후 13년 동안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적이 없어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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