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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복 '금빛 스매싱'…12년 만의 쾌거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춤하던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역도 장미란 선수에 이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도 12년 만에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이효정-이용대 조가 우리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랭킹 10위 이용대-이효정조는 랭킹 1위 인도네시아 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했습니다.

이용대가 고공 스매싱으로 구석 구석을 찔렀고 181cm의 장신 이효정은 긴 팔을 이용한 폭넓은 네트 플레이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습니다.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싱으로 37분만에 승부가 끝나는 순간.

이용대는 코트에 드러누워 버렸고 이효정은 기쁨에 겨워 그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지난 1996년 김동문-길영아조 이후 12년만에 나온 혼합복식 금메달입니다.

이효정은 여자복식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이효정/배드민턴 국가대표 : 이렇게 마무리까지 잘해준 진짜 파트너 용대에게 너무 고맙고요. 김윤수 감독님이랑요 저희 코치 이동수 선생님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용대/배드민턴 국가대표 : 그리고 효정이 누나도 저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게임에서도 파이팅해다 보니까 게임에서 너무 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서 이렇게 금메달 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베이징에서 다시 날개를 달았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세대교체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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