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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시작됐다…점차 물러가는 여름더위

<8뉴스>

<앵커>

올 여름 그렇게 덥더니만, 요사이는 비가 자주 오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지요. 가을장마가 벌써 시작된 건데요.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 내내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출근길 곳곳에서 장대비로 변했습니다.

호우특보까지 내려졌던 경기와 강원영서지방에는 최고 100mm 가량의 큰 비가 내렸고, 서울도 38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서울에 빗방울이 떨어진 것은 지난주부터 벌써 7일째, 마치 장마처럼 비가 잦은 것은 이른바 가을장마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만드는 여름 장마와는 정반대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비구름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계절적으로 북쪽에서 내려오는 서늘한 공기가 아직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따뜻한 공기와 우리나라 부근에서 자주 충돌하면서 비가 오는 날이 잦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9일)도 한때 비가 조금 오겠고, 금요일쯤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기승을 부렸던 한여름 찜통 더위는 완전히 꺾였습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이미 20도 안팎까지 떨어져 선선해졌고, 낮 기온도 30도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서울의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무는 등 여름 더위도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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