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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 갈아치우며…박태환, 값진 은메달

<8뉴스>

<앵커>

수영의 박태환 선수도 또 큰 일을 해냈습니다.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번에도 아시아 신기록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태환은 수영 황제 펠프스 앞에서도 조금도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박태환은 버저와 동시에 가장 빨리 출발했습니다.

펠프스가 무서운 스피드로 치고 나갔습니다.

중반까지 3위를 달리던 박태환은 150m를 지나면서 미국의 반더카이를 제쳤습니다.

그리고 세계신기록을 세운 펠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4초 85.

박태환은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하루만에 1초 이상 앞당기며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자유형 2백 미터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박태환이 처음입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은메달 딴 것도 너무 과분한 성적이고요, 제가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메달을 떠나서 좋은 기록이 나와서 만족하는 경기에요.]

박태환은 수영 황제 펠프스와 함께 시상대에 섰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펠프스, 동메달을 딴 반더케이와 걸어나오면서 팬들의 환호를 즐겼습니다.

전세계가 이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예선과 결선을 잇따라 치르며 다소 피로증세를 호소한 박태환은 1500m 경기가 열리는 오는 15일까지 충분한 훈련과 휴식을 취하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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