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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모레 완료…국회정상화 물꼬 트였지만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모레(13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단 국회 정상화에 물꼬는 트인 셈인데요. 그러나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교섭단체 대표 협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모레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합의한 정신을  존중하여 민주당도 더 이상 조건을 달지 말고 원구성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모레 오전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끝내고, 19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총리의 국회 출석거부 등 국회와 정부간에 갈등이 빚어진데 대해서도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하기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실무협상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6:1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한다는 생각이지만 선진창조모임은 법사위를 포함한 2개 상임위원장을 내놓으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과 별개로 가축법 개정 문제 등 원내투쟁의 수위를 높일 태세입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총체적인 국정난맥 상황들에 대해서 국회에서 체계적이고 상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쇠고기 특위에서는 한승수 총리가 오늘도 출석을 거부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내려가서 하세요. 회의 혼자 하는 것 아니잖아. 어딜 내려오라고 그래!]

임기개시 73일만에 국회 정상화 합의는 이뤄졌지만 상임위 배분이 완전히 마무리되기 까지는 상당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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