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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한열 제명추진'…야당 '특검도입' 총공세

<8뉴스>

<앵커>

이에 한나라당은 유한열 상임고문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파문 차단에 부심하고 있지만, 야당은 특검도입까지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유한열 상임고문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만큼 조만간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제명 조치 등 엄중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안경률/한나라당 사무총장 : 부정부패 혐의가 확실한 경우에는 최고 중징계인 탈당권유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박희태 대표는 "국민께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게 없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유 고문 관련 진정서를 받은 뒤 곧바로 청와대에 넘겨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며 은폐 시도 의혹을 일축했지만 당 내에서도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김성태/한나라당 의원 : 정권말기에나 일어날 일들이 이렇게 정권초기에 발생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당의 쇄신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야권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당 관계자에 대한 청탁이 있은지 반 년이 지나서야 수사를 의뢰한 배경이 뭐냐면서 특검 수사까지 거론했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최고위원 : 여기에 조금이라도 의혹 남는다면 우리 민주당은 특별검사도입은 물론이고 국정조사까지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권력형 비리를 단순 사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파문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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