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하다가도, 지하철에서도…생활 속 '응원전'

<8뉴스>

<앵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국내의 올림픽 응원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시차가 거의 없다 보니 일하다, 공부하다 틈틈이 또 응원도 해야하는 바쁜 일과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이지요.

한승환 기자가 응원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200m 준결승 경기가 열린 오늘(11일) 오전 청계광장, 대형 화면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즉석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잠시 뒤 점심 시간,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은 곧바로 사무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가던 길을 멈추고 응원에 가세합니다.

밖에서 활동하다 DMB로 경기 중계를 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바쁜 발걸음을 놀리면서도 경기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길거리, 지하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응원을 합니다.

[한송희/서울 성내동 : 최민호 선수나 박태환 선수 또 그 밖에 여러 선수들이 많은 승전보를 전해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구요. 시시때때로 DMB라는 편리한 매체를 통해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주요 경기가 낮에 펼쳐지면서 경기를 보는 직장인들은 맘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바쁜 업무 가운데 짬짬이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갈증을 달래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태진/직장인 : 우리 나라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응원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업무시간에 잠깐 1~2분정도 응원하고 있고요, 점심 시간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이 모여서 우리 선수들 잘하라고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적지 않은 회사들은 사원들의 인터넷 응원을 막을 경우 오히려 업무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절한 선에서 인터넷 중계 보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