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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펠프스 제쳤다'…2관왕 향해 힘찬 전진

<8뉴스>

<앵커>

한국 수영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올림픽 2관왕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오늘(11일)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4개월 전에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은 내일 오전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평소처럼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출발대에 들어섰습니다.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출발도 좋았습니다.

중반 레이스까지 3위권을 유지했던 박태환은 150m 지점에서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앞서가던 펠프스를 막판에 따라잡았습니다.

박태환은 펠프스를 3위로 밀어내며 1분 45초 99 아시아신기록으로 준결승을 통과했습니다.

같은 조에서 경쟁한 미국의 반더케이의 이어 전체 2위의 기록입니다.

[박태환/수영국가대표 : 기록이 잘 나왔어요. 너무나 만족스런 경기였고.]

박태환은 내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서 5번 레인을 배정받습니다.

4번 레인의 반더케이, 6번 레인의 펠프스 사이에서 금메달을 놓고 3파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박태환은 펠프스에 비하면 아직 실력이 모자란다며 겸손해하면서도 8관왕 도전을 막아보겠다는 의지는 감추지않았습니다.

[박태환/수영국가대표 : 세미파이널에서도 제 기록을 당겼으니까 내일 결승에서도 0.01초라도 줄일 수 있도록 몸관리 잘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태환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록을 갈아치우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내일 치뤄질 결선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밝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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