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 '올림픽 6연패' 명중!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베이징입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 수영장 '워터큐브'는 오늘(10일) 한국의 잔치무대가 됐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감격에 이어서, 조금 전에는 한국 여자 양궁이 다시 금메달 과녁을 명중시켰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6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역시 세계 최고의 활솜씨였습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그대로 정가운데 금과녁에 꽂혔습니다.

이미 8강전에서 231점의 세계신기록을 쏘며 금메달을 예고한 우리 여자 궁사들은 중국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현정과 윤옥희, 박성현이 돌아가며 활을 잡은 우리 양궁팀은 첫번째 엔드부터 54-52, 두점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두 번째 엔드에서도 주현정과 박성현이 10점 금과녁을 맞춰 점수를 5점 차로 벌렸습니다.

세 번째 엔드에서는 세 선수가 모두 돌아가며 한 번씩 10점을 명중시켜 167-159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우리 여자양궁팀은 결국 중국을 224-215로 누르고,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단체전 우승이후 6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세계 최강 20년, 한국 양궁의 전통을 이어간 우리 여궁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빗 속에서도 열띤 응원을 펼친 천여 명의 우리 관중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신궁의 활솜씨를 전세계에 다시 한번 과시한 우리 여궁사들은 오늘 우승으로 오는 14일 개인전 금메달 도전에도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