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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역도 윤진희 '혼신 다했다'…값진 은메달

<8뉴스>

<앵커>

기대주였던 여자 역도 53kg급 윤진희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회 이틀째 우리 선수들의 경기 소식, 이종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올림픽 첫 출전의 부담이 때문인지 윤진희는 제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했습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94kg을 가볍게 들었지만, 2, 3차 시기에서는 바를 잡고 한참 호흡을 가다듬다 시간에 쫓기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용상에서 혼신을 다해 세 번의 시도를 모두 성공시켜 119kg을 들었습니다.

합계 213kg으로 벨로루시 선수와 동률을 이룬 윤진희는 몸무게가 150g 가벼워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윤진희/여자역도 53kg급 은메달 : 제가 목표한 것은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 기록에 일단은 만족하는 걸로 하고요. 한국에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잇따라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여자복식의 우승후보 이경원- 이효정 조가 가볍게 8강에 올랐고, 여자 단식의 전재연은 16강에 안착했습니다.

반면 한국 유도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66kg급의 김주진은 2회전에서, 52kg급의 김경옥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 핸드볼은 독일에게 27대 23으로 무릎을 꿇었고, 사격과 펜싱에서도 잇따라 부진해
한국 선수단의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 곳 베이징은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이형택이 출전하기로 한 테니스와 같은 야외 종목들의 경기가 지연되는 등 경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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