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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사건에 폭탄테러까지…축제 분위기 '찬물'

<8뉴스>

<앵커>

다시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베이징 도심에서 미국인 관광객 살해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선 또 폭탄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악재가 이어지면서 안전올림픽을 자신했던 중국 보안당국이 다시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오늘(10일) 새벽 2시 반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북서부에 있는 도시 쿠처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총성이 울렸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택시를 탄 괴한들이 경찰서와 공상관리소 등에 뛰어들어 사제폭탄을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괴한 7명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지만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2명의 경찰과 또 다른 1명의 보안요원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장 자치구에서는 지난 4일에도 위구르 청년들의 차량폭탄 테러로 경찰 16명이 숨지면서 군·경이 특별 경계를 펼쳐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낮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 도심에서 미국인 토드 바크먼 부부가 40대 중국 남자의 공격을 받고 바크먼 씨가 숨졌습니다.

부인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일 바크먼/희생자 사촌 : 부인은 수술을 받았고 현재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루가 고비입니다.]

이들 부부는 현 미국 남자 배구팀 감독의 장인, 장모인 것으로 밝혀져 미국 선수단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티베트 지지 시위까지 잇따라 벌어지면서 보안 당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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