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독] "우리 태환이 만세!" 가족들 기쁨의 눈물

<8뉴스>

<앵커>

경기장에는 박태환 선수의 가족들이 직접 나와서 레이스를 지켜봤습니다. 숨막히는 접전, 그리고 아들이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오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부터 태극기를 들고, 두 손을 모았습니다.

부모의 시선은 잠시도 출발선에 선 아들에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박인호/박태환 아버지 : 예선(2위) 끝나고 문자가 왔어요. 최선을 다 안했으니까 괜찮다고.. 하지만 다 세계적인 선수들이니까 속단하기 어렵잖아요.]

초반에 뒤져있던 아들이 선두로 치고 나가자 아버지는 더이상 앉아있지 못합니다.

터질 것 같은 긴장감에 어머니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마지막 50m,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벅찬 감격에 목이 메입니다.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선 아들이 자랑스러워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박인호/박태환 아버지 :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고요. 그동안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어요. 아주 앞으로는 편하게 할 수 있을 듯.]

박태환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자 눈물로 범벅이 됐던 가족들의 얼굴에 비로소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축하 전화도 쇄도했습니다.

[유성미/박태환 어머니 : 막 뽀뽀해주고 싶어. 태환아, 너무 너무 잘했다. 앞으로 더 좋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

[박인미/박태환 누나 : 정말 기쁘고요. 자랑스럽고 대견해요.]

TV를 통해 지켜본 우리 국민들도 박태환의 가족들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