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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봉쇄' 러시아의 총공세…그루지야군 철군

<8뉴스>

<앵커>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전쟁이 사흘째 이어지며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가 폭격과 해상봉쇄 등 총공세에 나서면서 그루지야군이 남오세티야에서 철군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전 사흘째, 전쟁은 그루지야의 압하지아 자치공화국까지 번졌습니다.

남오세티아와 함께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압하지아 공화국이 그루지야군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 부근의 공군 비행장 까지 폭격했습니다.

또 흑해함대를 동원해 그루지야 해안을 봉쇄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상자 수도 늘어 그루지야 외무부는 150명의 그루지야인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러시아 관리들은 남오세티아에서 적어도 2천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세에 그루지야는 남오세티아 전역에서 철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으로 미국에 휴전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러시아와 그루지야군 교전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유엔 안보리가 세 번째 소집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습니다.

중재 역할을 할 유럽연합과 미국의 공동 대표단이 그루지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연합은 빠르면 내일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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